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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사무국
등록일: 2010-02-17 14:07:09
조회: 3,182
추천: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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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셋째주(2010. 2.19)
믿는 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믿음
(요한복음 11:28-44)
이야기 속으로
아래 질문들은 이번 과의 주제에 대한 총괄적인 나눔을 이끄는 것입니다. 이 질문들의 목적은 솔직한 방식으로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데 있습니다. 정답이 아닌 각자의 답을 나누고, 주제에 대해 생각이 열렸다고 판단되면 ‘본문 속으로’ 넘어가십시오
신학대학원 시절에 과제 때문에 밤을 새운 적이 많았습니다. 그 당시는 과제를 일일이 손으로 써야 했습니다. 그래서 쓰고 난 후 글의 순서를 바꿔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처음부터 다시 써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가 컴퓨터라는 신기한 물건을 보여 주었습니다.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면 글자가 틀려도 쉽게 수정할 수 있고, 글의 순서를 바꾸는 것도 간단하다고 했습니다. 몇몇 친구가 부러워하다가 큰마음 먹고 컴퓨터를 샀습니다. 그런데 사용법을 잘 몰라서 처음 얼마 동안은 장식용으로 놔두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그게 무슨 큰 도움이 되겠느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신앙도 그렇습니다. 주님을 믿는다고는 하지만, 그 주님이 어떤 능력의 주님이신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컴퓨터를 사기는 했는데 쓸 줄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주님이 자신에게 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컴퓨터의 효용성을 모르는 사람과 같습니다. 주님이 어떤 분이시며, 얼마나 큰 생명의 능력을 가진 분이신지 확실히 알고 믿기 전까지는 온전한 믿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예수님에 대한 불신앙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봅시다.예수님이 사역하시던 때에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말씀을 전하시는 예수님을 ‘랍비’로, 또 어떤 사람은 병을 치유하시는 예수님을 ‘선지자’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이상이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부활이요 생명이신 분입니다.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기적은 예수님이 생명의 근원이심을 선포하는 위대한 사건이었습니다.
Sharing Point
우리는 삶의 여러 부분을 예수님께 맡기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생명 자체를 맡기기 전까지는 우리의 믿음이 온전하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삶과 죽음, 이 세상의 삶과 영원한 천국의 삶까지도 주장하시는 전능하신 분입니다.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알고 믿는가’ 하는 것이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입니다.
본문 속으로
본문을 통해 발견되는 성경적 가르침을 이번 과의 주제와 연관해 나눠 보는 순서입니다. 세 번의 질문은 모두 해석 질문으로서, 그것을 읽고 해당 본문을 찾아 함께 답을 말해 보십시오
1. 마리아가 오라버니 나사로의 죽음을 두고 예수님 앞에서 무엇이라고 탄식했습니까?(32절)
마리아는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나사로가 중한 병에 걸렸을 때 마르다와 마리아는 예수님께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속히 와 주실 것을 요청했습니다(3절). 그러나 예수님은 병든 나사로가 있는 베다니로 곧장 가시지 않고 계시던 곳에서 이틀을 더 머무셨습니다. 그 동안에 나사로는 죽었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에게는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만 와 주시면 어떤 병이든 고침을 받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늦게 오셨고, 그로 인해 오라비가 죽었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야속한 생각이 들었겠습니까? 그러나 그들의 믿음에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반드시 그곳에 계셔야만 능력을 행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공간을 초월해 존재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환자 옆에 계실 때만 병을 고치실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먼 곳에서도 얼마든지 능력을 행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말씀 한 마디로 먼 곳에 있던 백부장의 종을 고치셨고,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과 동일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계시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시며, 동시에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도 함께하십니다.
2. 예수님이 무덤의 돌을 옮기라고 말씀하셨을 때, 마르다가 예수님께 대답한 말은 무엇입니까?(39절)
마르다는“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나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마르다와 마리아는 예수님이 나사로의 병을 고치실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무덤의 돌을 옮겨 놓으라고 명하셨을 때 믿음의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마르다로서는 당연한 말을 했을 것입니다. 죽은 지 벌써 4일이나 지났으므로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그러나 마르다는 모르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의 능력이 단지 병든 사람을 치유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모든 생명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따라서 나사로의 생명도 주님의 손안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는 분입니다. 죽은 지 4일이나 지난 시체도 예수님은 다시 살려 내실 수 있는 분입니다. 마르다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마르다가 가지고 있던 믿음의 한계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 믿음은 제한적입니다. 예수님을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한계에 제한시켜서는 안 됩니다. 주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라는 것과 모든 생명의 근원이심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3. 예수님은 믿지 못하는 마르다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40절)
예수님은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은 죄인인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로 인도하는 통로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구원의 은총을 주셨습니다. 그 은혜와 구원을 우리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은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손을 내미는 자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영광을 보게 됩니다. 사탄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영광을 얻습니다. 죽을 자가 생명을 얻게 됩니다. 지옥 불에 떨어질 존재가 영원한 천국을 얻습니다.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만듭니다. 그러한 예는 성경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겉옷을 만짐으로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인이 고침 받았습니다. 가버나움의 백부장도 하인이 중풍병으로 고생할 때 그의 놀라운 믿음을 통해 하인의 병이 고침 받았습니다. 가나안(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이 귀신 들렸을 때도 예수님은 여인의 믿음을 보시고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믿음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인생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최고의 예물입니다.
생활 속으로
아래 질문들의 의도는 성경의 가르침을 일상에 적용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것입니다. 질문들 밑의 칼럼은 토론을 진행하는 데 추가적인 안목을 주기 위해 제공된 것입니다. 각 질문에 대한 생활 나눔을 마치고 참석자들 중에 한 사람에게 읽도록 해도 좋습니다.
4. 예수님이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목적은 무엇입니까?(42절)예수님은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때 곧장 달려가 나사로를 고치실 수 있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시간을 지체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 사건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바가 있었습니다. 제자들을 비롯한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고자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으신 후 “이 병은 죽을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라고 하셨고(4절),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라고 하셨습니다(15절). 이 말씀은 예수님이 계시지 않음으로 나사로가 죽을 것이고, 이로써 병 고치는 것보다 더 큰 이적, 곧 죽은 자를 살리시는 이적을 행하실 것이며, 결국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이 생명까지도 주관하는 이임을 믿게 하려 하셨음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도마가 의심할 때도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 모든 신자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지만 그 믿음의 정도는 다 다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은 어떤 믿음인지 나눠 보십시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지만 믿음의 내용은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사람은 믿음을 ‘인정’하는 것 정도로 여깁니다. 예수라는 사람이 역사 속에 존재했었고, 그가 대단히 훌륭한 가르침을 베풀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 인정을 믿음으로 여깁니다. 믿음은 인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예수님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그분께 우리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분의 ‘지혜, 능력, 권세’를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을 그분께 맡겨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문제와 약함을 맡겨야 합니다.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주님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주님은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는 주님 안에 거하게 됩니다. 믿음은 주님께 능치 못함이 없음을 깨닫는 것입니다. 병을 고칠 수는 있지만, 죽은 자는 살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주님을 제대로 믿는 게 아닙니다. 주님의 능력과 지혜와 경륜을 제한하는 것은 참된 믿음이 아닙니다. 성경에 기록된 주님의 모든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변치 않고 끝까지 믿어야 합니다.
메시지 속으로
예수님은 단지 배고픈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병든 사람을 고쳐 주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분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우리를 죄와 사망으로부터, 사탄의 권세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를 믿음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요 6:39-40). 또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주님을 바르게 믿는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가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는 유일한 것입니다(히 11:6).
예수님은 바른 신앙고백을 들으실 때 가장 크게 기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이때 제자들은 사람들의 견해를 말씀드렸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엘리야냐 예레미야 같은 위대한 선지자, 혹은 세례 요한등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분명히 대답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 예수님은 이 고백을 기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바르게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예수님만이 죄와 사망에서 우리를 구원하는 분이십니다.
세상 속으로
- 예수님의 전능하심에 대한 나의 신앙고백을 작성해 보십시오.
- 나의 기도 제목 가운데 불가능해 보이는 것이 있습니까? 믿음으로 선포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 보십시오.
* 중보기도, 찬양,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로 모임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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