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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단상] 예수님은 개혁자인가 혁명가인가
글쓴이: 충현뉴스
등록일: 2022-07-29 04:31:40
조회: 30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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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에 들어 신학의 발전은 여러 부문에서 괄목할만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 중 기독론에서도 많은 연구와 논쟁이 있었습니다. 기독론(Christology)은 “그리스도는 누구신가”를 연구하는 신학 분야입니다. 그런데 성경신학의 발전을 통하여 신앙 고백적인 기독론이 아닌 역사적 상황 속에서의 예수론(Jesusology) 연구가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역사적 예수”를 찾으려는 운동으로부터 시작하여 예수를 열심당 운동의 일부로 해석하려는 사무엘 브랜든(S.C.F. Brandon), 그리고 예수를 희년의 선포자로 보려는 로버트 슬로안(Robert Sloan)을 비롯한 다수의 주석가도 있었습니다.

예수론적 관점에 선 현대 신학자들의 논쟁은 예수께서 당시의 역사적 상황에서 어떠한 인물로 보였는가를 질문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는 개혁자인가 아니면 혁명가인가? 예수님의 정체에 관한 질문도 그 당시의 사회-정치적 상황과 주변의 제자들을 연구함으로 더욱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예수를 체포하러 온 사람들이 가진 횃불에 의지하여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오른편 귀를 베어버린 베드로는 익숙하게 무기를 쓰는 사람입니다. 셀롯(zealot) 곧 열심당으로 소개된 시몬, “우레의 아들들”이라고 불린 야고보와 요한은 과격한 사람입니다. 게다가 유다 이스카리옷도 혁명분자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는 “그리옷 사람”보다는 “시카리파(sicarii) 사람”이라고 해석함이 더욱 타당합니다. 시카리파는 66년에 로마에 대항하는 전쟁을 일으킨 열심당의 주요 파벌이자 과격 분파로서 자객, 암살조, 혹은 단검을 품은 자로 해석되었습니다.

외견상 반로마적 정서가 흐르는 사람들을 제자로 부르시고 동역하였다는 사실은 예수 운동이 혁명적 운동의 일환, 열심당과 같은 ‘유대 국가의 독립과 재건을 도모한 것은 아닌가’라는 의문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나 유다의 배신, 베드로의 칼부림에 대한 주님의 만류와 경고는 예수께서 무장 혁명가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결정적으로 유대 혁명가들의 기피인물인 세리와 죄인들을 용납한 예수의 사역은 그를 열심당과 같은 혁명가로 보기 힘들게 합니다. 세리 출신의 마태를 제자로 부르신 사건은 예수 운동이 로마로부터의 자유와 독립을 추구하는 정치적 혁명과는 사뭇 다른 이상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레닌과 트로츠키와 같이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혁명가는 확실히 아닙니다. 주님은 기존 로마의 질서를 뒤집으려고 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로마 정부에 세금을 내라고 한 것, 기존의 헤롯 왕가를 전복시키면서 자신의 나라를 세우려고 하지 않은 것은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명에도 불구하고 그를 정치적 혁명을 추구한 인물로 보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주님은 당시의 로마와 유대 왕가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나이브한 지도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로마에 저항하지는 않았지만 그 한계를 명확히 보고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사회개혁자로 보는 시각, 즉 예수께서 유대적 전통을 점진적으로 개혁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서서히 이루려 했다는 생각은 더욱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그는 율법을 파격적으로 재해석하는 자신의 권위를 주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복음이라는 새로운 진리를 우리에게 전하시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새 술처럼 새로운 부대에 담아야’ 함을 말씀하고, 이 복음의 ‘새로운 천은 과거의 옷감에 붙여서 쓸 수 없다’ 고 말씀합니다. 복음의 파격적인 새로움은 우리에게 새로운 나라, 교회 공동체를 향한 절대적 헌신을 요구합니다.
출애굽 혁명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이해하는 관점을 제공합니다. 출애굽은 애굽에 대항하는 권력투쟁과 영토확보를 통하여 그 사회를 정치적으로 전복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의뢰하는 신들을 열 번의 재앙을 통하여 무력화시키고 정체를 드러냅니다. 출애굽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이르기 전에 율법을 주심으로 하나님과 새로운 계약 속에서 살아가게 합니다.

예수님은 새로운 나라를 출범시킨 장본인인가? 확실히 그러합니다. 그는 새 언약, 사랑의 법을 주시고 새로운 신앙을 주십니다. 그 나라는 로마와 동일한 지평에서 격돌하는 나라는 아닙니다. 이것이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요 20:36)는 의미입니다. 새로운 나라는 회개함으로 죄 용서를 받고 성령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새로운 출애굽으로 주어집니다. 예수의 나라는 십자가의 속죄와 믿음으로 시작되는 나라, 곧 중생의 나라이자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앙드레 트로끄메는 예수님을 “비폭력 혁명가”로 그립니다. 요더의 역작 『예수의 정치학』에서는 예수를 “희년의 혁명가”로 선포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사랑으로 지금도 혁명을 지속시키는 사회 혁명가입니다. 세상의 땅은 예수의 재림을 통한 “보복의 날”(the day of vengeance)을 통해 확보될 것입니다. 예수는 나의 왕 그리스도이십니다.

민종기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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