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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단상] 금단의 열매에 접근하는 생명공학
글쓴이: 충현뉴스
등록일: 2021-10-29 16:10:12
조회: 115
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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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ㆍ로마 신화에는 키메라라는 짐승이 나옵니다. 사자의 머리와 갈기, 염소의 머리 및 뿔을 가졌고, 꼬리는 뱀의 머리가 있는 기괴한 짐승입니다. 이 신화에는 또한 켄타우르스라는 반인반마(半人半馬) 형상의 존재도 나옵니다. 상체는 사람이고, 하체는 말의 모양을 한 기괴한 동물입니다. 신화 속의 켄타우르스는 탐욕적인 특성을 가졌는데, 헤라클레스의 아내를 납치한 결과로 남편인 헤라클레스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이러한 신화 속의 존재는 더 이상 신화적 이야깃거리로 끝나지 않습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생명과학의 능력은 이제 사람의 힘으로 기이한 생명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의 문턱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현재에 이르러 생명공학 분야에서 이루어진 빛나는 업적은 이제 한 동물과 다른 동물의 특성을 함께 가진 잡종을 만들거나, 인간과 짐승의 유전자를 섞어 만든 기이한 동물을 만드는 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간의 장기이식이 시급한 상황, 즉 필요한 장기의 약 10분의 1정도만 장기기증을 통해 공급되는 상황에서, 동물의 내장 속에 인간의 장기를 배양하는 실험도 진행 중입니다. 동물의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고 인간의 체세포에서 채취한 염색체를 주입하여 동물의 몸속에서 배양하는 실험을 하므로, 인간과 동물의 유전자가 혼합된 키메라가 생길 수 있는 놀라운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우려는 결국 실제 사건으로 터지고 말았습니다. 2018년 11월 26일 홍콩에서 열린 ‘국제유전자 편집회의’에서 있었던 중국 남방과학기술대 허젠쿠이 교수는 유전자 가위기술을 사용하여 “유전자를 교정한 쌍둥이 아이가 탄생했다”는 발표를 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것입니다. 허 교수는 에이즈에 대한 특별한 면역을 가지도록 유전자를 생명공학 기술로 교정하여 맞춤형 아이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많은 국제과학회와 전문가들은 “사람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비판하였습니다. 유전자 아기의 후폭풍이 지속되자, 중국 광둥성 정부는 허 교수를 대학에서 해고하고 관련 연구를 전면 중단시키고, 공안으로 사건을 이첩하여 3년의 징역에 처하였습니다. 많은 유수한 세계적인 교수들과 윤리학자들이 모여 유전자 편집기술을 규제,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조정체제를 구성하여야 한다고 논의하였으며, 모든 국가가 인간 배아 편집의 임상 허용을 절대 금지하도록 공개 선언하여야 함을 논의하고 제안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식물과 동물을 각기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습니다. 그 창조된 생명들이 섞이거나 혼합되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으셨으며, 더구나 다른 종류의 생물들이 교잡하여 새로운 종류의 생명이 태어나는 것을 유전적으로 막아 놓았습니다. 개와 소와 말의 유전자는 염색체의 숫자에 있어서 다릅니다. 말과 사람의 유전자도 같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종 동물은 자연적인 상황에서는 교배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종류대로 나누어 놓은 것을 무시하고, 사람이 발전시킨 과학의 힘, 유전자 조합기술의 능력을 통하여 자연계에서는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새 생명의 창조를 인공의 힘으로 이루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름답다고 하신 인간의 존엄성과 만물의 독특성을 결국 인간이 파괴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기술적 가능성이 윤리적 가능성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제 교만한 인간이 생명공학을 발전시키며, 따먹지 말아야 할 금단의 열매를 범하는 종말에 이르렀다고 하겠습니다.
지금의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창세기 6장에 나오는 노아 홍수 직전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해석하는 이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결혼이 이루어졌다는 기록에 대하여, 3가지의 다른 해석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신자와 불신자의 결혼, 둘째는 권세자와 평민의 결혼이고 마지막은 천사와 인간의 종간잡종이라는 견해입니다. 세번째 견해에 대하여는 유대인 랍비의 고전적 견해와 루터파에 의하여 주장된 바 있습니다. 지상에 존재하던 홍수 이전의 거인들이 신화적 영웅들의 이야기처럼 인간 유전자의 손상에 관련된 이야기라면, 홍수심판은 인간을 자신의 형상으로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유전자가 다른 것과 섞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최후의 방법이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식물의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소와 나귀를 겨리하지 말고” “다른 종류의 가축을 교배시키지 말라” 명령하십니다. 또한 “양털과 베실로 섞어 짠 옷을 입지 말라” 하십니다(레 19:19, 신 22:9-11).
동물성과 식물성 옷감을 섞어 만들지 말라는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동물과 식물의 유전자를 섞는 것을 얼마나 싫어하시겠습니까? 그러나 기술, 과학적 능력을 가진 인간이 윤리적인 조심성을 가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인간이 스스로 심판을 자초하는 것은 아닌지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민종기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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