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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성경필사 2회 마친 이옥자 권사
글쓴이: 충현뉴스
등록일: 2020-06-30 15:27:40
조회: 107
추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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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이기려 시작한 성경필사
  하루하루 감동과 감사 넘쳐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외롭고 경제적으로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내며 벌써 넉 달 가까이 각자의 집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있다.
이런 혼란한 와중에도 이옥자 권사(81세)는 영어로 신구약 성경 필사를 2번이나 마쳤다. 2016년 3월 16일부터 2018년 1월 5일까지 한 번, 또 2018년 4월 13일부터 2020년 5월 29일까지 두 번의 필사를 4년 여에 걸쳐 마치고, 지금은 한글과 영어를 섞어서 3번째 성경 필사를 계속하고 있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이옥자 권사의 음성은 편안하고 흔들림 없는 내공이 저절로 느껴졌는데, 이 권사의 저력은 성령충만의 은혜와 자기 확신이 아닐까 느껴졌다. 여러가지 궁금한 점을 질문해 보았다.

*성경 필사의 동기는?
5년 전, 남편 이창엽 장로 소천 후 6개월 동안 슬픔으로 인해 나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어느 날 하나님께 기도하는 중에 구체적으로 성경을 쓰라는 메시지를 주셨다. 그래서 감격하며 기도하며 계획하여 쓰기 시작하게 되었다. 의학적, 정신적으로 글을 쓰는 일이 크게 도움이 되고 외로움이나 허약하지 않도록 예방효과도 있는 것을 생각하며 계획을 세우고 매일 기도로 시작하고 마치면서 안정과 보람과 기쁨으로 노력해 왔는데 벌써 4년이 되었다.

*어떻게 계획하고 실천하셨는지?
정성을 다해서 썼다.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쳤고 신구약 성경 전체 66권, 1189장을 오전에 한 장, 오후에 한 장씩 썼는데 눈, 손목, 허리가 아파서 20~30분 간격으로 스트레칭을 하며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였다. 매 권을 끝낼 때마다 전체의 몇 %를 썼는지 계획표에 기록해 가면서 온 힘과 정성을 다하였고, 잘못 쓰여진 글자나 찍은 점이나 획은 반드시 Wite-Out으로 교정하고 새로 쓰곤 했다. 쉬운 작업이 아니기에 플랜을 구체적으로 세웠으며, 자신의 아이디어와 끝마쳐야 겠다는 각오로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쓴 분량은?
볼펜이 50여 개, 정정할 때 쓰는 Wite-Out이 20여 개 정도 들어갔는데, 전체 노트의 분량은 36권이 되었다. 보통 오전에 1시간, 오후에 1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참고로 저는 글씨를 빨리 쓰는 편이다. 2번의 필사는 영어로만 썼고, 현재 시작한 3번째 필사는 한글과 또 중요한 단어는 영어로 함께 쓰는데, 한글만으로 이해가 부족한 부분을 영어로 쓰면서 이해하기 좋은 장점이 있다. 현재 창세기 33장을 쓰고 있다.

*성경 필사의 장점이 있다면?
글자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초점이 맞춰진다. 개인생활을 규칙적으로 하게 된다. 신체적으로는 기억력이 향상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치매예방과 기억력 문제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하루의 필사가 마쳤을 때의 성취감과 감사와 감격으로 하나님과 자신에게 감동하게 되며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하루를 성경과 같이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저의 개인적인 삶이 너무 행복하다.

*자손들에게 물려줄 귀중한 가보가 아닐까?
자녀들(1남 3녀)과 9명의 손자손녀들이 귀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응원하고 있으며 36권의 노트를 자녀들이 대대로 귀중한 가보로 간직하겠다며 격려해 준다. 손녀도 할머니 따라서 사도행전을 썼다고 전화가 온다. 저의 생활에서 최고의 행복이다. 이제 세 번째 필사를 시작하며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기쁨을 드린다. 필사를 통해 제게 기억력을 많이 주신 것을 감사드린다. 필사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이 계시면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시작하면 된다. 이 땅에 무엇을 남기고 가겠는가? 자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써서 남긴다면 귀중한 유산이 되리라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도전이 되신다면 좋겠다.

행복이란 누가 갖다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찾아가는 여정이다. 연로한 권사님의 여정에 항상 주님과 동행하며 얻어지는 행복이 함께 계심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권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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