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님 칼럼 - 실로암 못가

악의 삼중구조를 파악하라
글쓴이: 민종기목사
등록일: 2017-09-22 12:28:52
조회: 422
추천: 76
  
  
    우리가 믿음을 가진다거나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사고의 범위가 줄어들어, 아집과 고정관념에 묶이는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를 공격하는 사람들은 종종 기독교인이 편파적이고 편견에 얽혀있다고 비판합니다. 그런 경우가 없지는 않겠으나, 적어도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에 귀의(歸依)하겠다는 말입니다. 곧 사랑의 그리스도를 향해 돌이키고 의지한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에게 귀의하겠다는 내용은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르겠다는 것이요, 새 계명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열매를 맺으며 살겠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편견에 따라 산다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살아가겠다는 헌신의 다짐이며, 사랑을 길을 향한 방향설정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원수도 사랑하자” “선으로 악을 이기자” 다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그리스도인이란 처음부터 자신의 뜻을 선악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고집불통(willfulness)의 사람이 아니라, 더 높은 하나님의 뜻에 기꺼이 순종하려는 자발성(willingness)의 사람입니다. 이러한 신자를 우리는 겸손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고려하지 않고 항상 자아와 자기 의지가 승리하는 사람을 우리는 교만하다고 합니다. 사탄은 회개가 없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간절한 마음으로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합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기독교인의 역사가 엄청난 범죄와 연결되어 있다는 역사적 사실을 거부하기 어렵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중대한 이유 중의 하나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악과 타협하였기 때문입니다. 선에 대하여 생각하는 사람마다 악의 심각성에 대하여 깊이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하게 된다는 것은 순진함, 즉 “나이브”(naive)하게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정말 선하게 되기 위하여 우리는 적어도 사탄에게 속거나 악과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악에 대하여 자세히 알지 못하면, 신자라도 부지중에 악에 이용되거나, 타협하거나, 속게 됩니다.  

   사탄의 기본 전술은 속임수입니다. 사탄은 처음부터 거짓말을 시작하였습니다. 사탄은 자신을 광명의 천사로 위장합니다. 사탄은 그 속임수를 위하여 세상의 세력을 이용합니다. 역사상의 제국과 무서운 세력을 가진 황제들은 인간의 선함의 표상의 아니라 악함의 표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을 통하여 보면 바벨론, 페르시아, 그리스와 로마는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라 오히려 사탄의 종 적그리스도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세속적 영광과 능력과 권세와 풍요로서 사람들을 미혹하고 숭배를 받으므로 하나님의 자리에 이르는 악을 행하였습니다.    

   계시록 13장은 악의 문제에 있어서 결정적인 단서를 우리에게 제공합니다. 용 곧 사탄은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인 적그리스도와 땅에서 올라온 짐승인 거짓선지자를 통해서 악의 구조를 형성합니다. 이것이 악의 삼위일체입니다. 악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용,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적그리스도, 그리고 교회를 모방하는 거짓선지자를 통하여 구조적인 악의 진영을 이룹니다. 악의 삼중구조는 하나님과 여인의 후손인 그리스도와 여인의 후손들로 표현된 교회를 모방한 패러디(parody)입니다. 악의 삼중구조와 활동은 선한 그리스도인의 행동반경을 지시하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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