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님 칼럼 - 실로암 못가

종교계의 노벨상 템플턴상
글쓴이: 민종기목사
등록일: 2008-09-24 13:29:31
조회: 3,137
추천: 699
  
작성일: 2005/12/17(토)

  

  19세기말 “다이너마이트 왕”으로 알려진 알프레드 노벨은 유언으로 노벨상을 제정하였습니다. 그의 형 루드윅 노벨이 1888년 프랑스 해변에서 휴가 중에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유럽의 몇몇 신문은 알프레드 노벨이 죽은 것으로 잘못 보도하였습니다. 노벨은 이 신문을 읽었습니다. 그 중에는 “인명을 살상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여 막대한 부를 축적한 ‘죽음의 상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그는 양심의 가책으로 다시 유언장을 작성하기로 하고, 인류를 위하여 공헌한 사람을 기리기 위하여 자신의 전 재산을 바쳐서 노벨상을 제정하였습니다.

존 템플턴은 뉴욕의 월스트리트가에서 투자를 통하여 거부가 된 사람입니다. 물론 그보다 더 부자인 사람은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다만 그가 유명한 것은 취득한 부를 바로 쓰는 방법을 발견하여 월스트리트가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는 교회의 장로로서 프린스턴대학의 재단이사로서 열심히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보수적인 차원에서 보면 개신교를 넘어서는 그의 폭넓은 지적 관심사가 조심스럽기도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가 사업의 원리를 하나님 사랑과 개인의 신앙적 기반에서 찾아내려고 하였습니다.  

  템플턴 상 역시 이러한 그의 폭넓은 관심사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그는 과학이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을 유익하게 한 것처럼, 신학과 종교에 관련된 지식이 발전되면서 인간의 정신에 크게 공헌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착안하였습니다. 아울러 신학과 과학을 연결하는 인간의 정신적 노력이 앞으로 인간의 역사 발전에 크게 공헌할 것을 간파하고는, 이를 앞당기기 위하여 템플턴상을 제정하였습니다.

  템플턴상 수상자에는 우리나라의 한경직 목사님을 비롯하여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 알렉산더 솔제니친과 테레사 수녀님 등을 포함한 30십여 명이 있습니다. 존 템플턴은 노벨상보다 조금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면서 특히 신학-과학의 다리를 놓은 사람들을 격려합니다. 우리는 존 템플턴에게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한 사람이 재물축적의 매력이 가진 소용돌이에 휩쓸리지 않고 재물을 다스리는 성숙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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