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님 칼럼 - 실로암 못가

위대한 조연 바나바
글쓴이: 민종기목사
등록일: 2010-02-05 13:55:22
조회: 3,243
추천: 734
  
                                              
    영화에 관한 한 가장 명예로운 상은 남가주 대학교(USC) 북쪽에 자리 잡은 “슈라인 오디토리움”(Shrine Auditorium)에서 매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는 주연상, 조연상, 작품상, 각본상, 편집상, 음악상 등일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조연도 잘하기만 하면 조연상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주연이 빛날 것 같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늘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주연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조연의 역할을 잘 감당한 사람들 중에서 위대한 신앙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갈렙은 여호수아에 비해볼 때, 위대한 조연(supporting actor)입니다. 여호수아는 주연의 역할을 잘 감당하였고, 갈렙은 여호수아의 그늘에서 그를 섬기면서 조연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였습니다. 바나바는 바울에 비하여 볼 때는 조연이었으나, 그의 사역은 바울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그가 바울을 천거하여 사도들에게 소개하는 거룩한 브로커(holy broker), 중보자가 되므로 교회를 복되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바나바는 사도행전의 역사기술 속에서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고, 나머지는 바울의 선교여행을 중심으로 기록이 되지만, 바나바의 사역은 바울 못지않게 중요하고 그 나름대로의 훌륭한 사역을 감당하였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사도행전은 드물게도 한 인물 바나바에 대하여 비교적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기의 밭을 판 돈으로 사도들 앞에 가져다 헌금함으로 예루살렘 교회의 가난한 자들을 도왔던 헌신자였습니다. 그는 사도들의 놀라운 인정을 받았던 자로서 권위자, 즉 위로의 아들(the son of encouragement)이라는 별명을 가졌습니다. 그는 수리아 안디옥에 세워진 교회의 지도자로서 놀라운 부흥을 가져온 사람입니다.

   바나바는 부흥하는 안디옥 교회를 위하여 바울을 불러온, 동역자를 발굴하고 살피고 일을 분담하여 “지도자를 세우는 일군”입니다. 그는 연약한 마가를 포기하지 않고 세워 선교의 동역자로 세우는 포용력 있는 지도자요, 동역을 통하여 일군을 개발하여 내는 아량 있는 전도자입니다. 이처럼 지원을 받은 마가는 나중에 로마에서 사역한 베드로의 충실한 협조자이며, 이집트교회, 즉 콥틱교회의 제 1대 교황으로서 순교자가 됩니다.    

   역사의 전면에서 밀려나 있다고 슬퍼할 것이 없습니다. 사람은 알지 못하여도 하나님은 각 사람을 정확히 본질을 파악하여 인정하시고 외모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이 인정하여 주지 않는다고 하여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맙시다. 사람의 평가는 온전하지 않지만,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평가는 정확하고 엄밀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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