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님 칼럼 - 실로암 못가

인도 콜카타에서의 첫날
글쓴이: 민종기목사
등록일: 2008-11-01 10:35:51
조회: 3,121
추천: 785
  
서울, 방콕을 거쳐서 인도로 날아왔습니다. 콜카타(이전의 캘커타) 공항에는 만나기로 한 김창민 평신도 선교사님이 나와 있었습니다. 타고르의 나라, 성자 선다 싱의 나라, 개신교 선교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윌리암 캐리가 선교를 하던 나라, 수많은 종교의 나라, 수많은 우상이 섬겨지고 있는 나라, 세계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 등 겉으로만 보아도 인도의 특징은 범상하지를 않습니다.
   어제는 칼리 여신의 축제였다고 합니다. 우상을 섬기는 광란의 축제를 안본 것이 다행이라고 선교사님은 말씀하십니다. 길가에는 인도사람의 질박한 차림새와는 대조적인 화려한 우상을 섬기는 제단이 곳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한 곳에는 커다란 뱀 모양의 통로를 만들어 놓고 열려진 뱀 아가리로 사람들이 들어갑니다. 폭죽이 터지고 북을 치면서 춤을 추는 종교예식은 그 다음날 저녁에도 계속되었습니다.
   콜카타 공항에 내리자마자 저와 최근홍 장로님과 그리고 김 선교사님이 방문한 곳은 로이 목사님이 운영하시는 “선교 센터”였습니다. 로이 목사님은 한국에서 신학을 공부하신 분입니다. 한국인의 영성과 새벽기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인 아내를 가지신 분입니다. 공항에서 2시간 반 정도 걸려서 간 곳에서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선교사님을 만난 것이 참으로 특이한 일입니다. 로이 선교사님 4형제는 모두 한국 여성과 결혼하였다고 합니다.
   그곳 시골에는 어린아이들 약 100명을 교육하는 아이디얼 미션학교(1-8학년)가 있었고, 40여명의 신학생을 가르치는 신학교가 있었습니다. 이제 한국 성도와 교회의 지원으로 논으로 둘러싸인 농촌 속에 의료시설이 세워지고 있었습니다. 다 쓰러져 가는 흙벽돌집에 살아가는 가난한 땅에 이러한 서양식 건물로 된 선교센터가 지어졌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했습니다.
   점식식사 이후에 어린이들을 방문하여 찬양하는 것을 보고 잠시의 교제를 가졌습니다. 그 어린이들, 교사 그리고 우리들이 학교 안의 광장에 모여서 인사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신학교에서는 학생들과 함께 예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제목으로 이사야 41:10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조상숭배에서 하나님 예배로 바뀐 나의 삶을 간증하면서 신학생을 격려했습니다.  
   저녁에는 로이 목사님 부부, 김창민 선교사님 부부를 통해 인도 일각에서 확산되고 있는 최근의 기독교 핍박과 순교를 전해 들었습니다. 거의 새벽이 되어서야 그치는 칼리축제의 폭죽소리는 인도의 영적인 어둠이 어떠한지를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536  은혜와 사랑의 바이러스    민종기목사 2008/12/19 791 3144
535  위대한 조연 바나바    민종기목사 2010/02/05 709 3139
534   종교계의 노벨상 템플턴상    민종기목사 2008/09/24 699 3138
533  기도의 어머니 한나    민종기목사 2009/05/08 675 3131
532  장로 대통령이면 족한가    민종기목사 2008/09/24 820 3122
531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    민종기목사 2009/06/12 759 3122
 인도 콜카타에서의 첫날    민종기목사 2008/11/01 785 3121
529  우리의 친구 장애인    민종기목사 2008/09/24 716 3118
528  아프칸 사태가 준 교훈    민종기목사 2008/09/24 823 3104
527  이 사회는 진정한 지도자를 원한다    민종기목사 2008/09/24 800 3100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starc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