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님 칼럼 - 실로암 못가

교회는 대가족이다
글쓴이: 민종기목사
등록일: 2017-06-30 11:48:04
조회: 637
추천: 117
  
      
   지난 주일, 충현선교교회 가족 15명이 서울 고속터미날 근처에서 만났습니다. 박타이거선교사님 가족 4명, 송영환선교사님 가족 4명, 그리고 이노웅선교사님 가족 4명, 그리고 저의 부부와 김주원 목사님입니다. 오랜 만에 같이 만나 즐거움으로 식사를 하고, 선교회에서 마련한 자녀들을 위한 약간의 장학금을 전달하였습니다. 더구나 암수술을 하신 조수현님, 이제 월요일에 갑상선 수술을 할 박타이거님의 딸 하은이를 만나서 반가웠고, 태국으로 들어가려 비자를 기다리는 이노웅님 가족의 건강한 모습을 보아서 즐거웠습니다. 7월을 맞이하는 성도들의 가정에도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교회는 한 대가족으로 존재합니다. 우리는 같은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따릅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새로운 가족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가족이 찾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가리켜서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마 12:49-50) 가르치십니다. 이는 가족을 무시하겠다는 것이 아니요, 믿음 안의 사람들도 영적인 가족으로 거듭났다는 말입니다.

   바울 사도도 같은 깨달음을 가지고 교회를 가족으로, 그것도 노예와 종을 포함하여 이루어진 대가족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것을 체험적으로 알았습니다. 그가 만난 예수님은 빛 가운데 계시는 영광의 주일 뿐 아니라, 교회와 한 가정을 이루신 분입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행 9:4). 그는 직접 예수님을 핍박하지 않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성도가 받는 핍박을 자신이 받는 핍박으로 여기시는 성도와 한 몸이신 신랑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중매자로 여기고 성도를 주님께로 이끕니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 마음에 일어나는 핵심적인 변화는 다음의 두 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국가관”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국가와 관련된 시민이었는데, 이제는 왕이신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알게 되고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는 깨달음을 가지게 됩니다. 국가관의 변화와 아울러 성도가 가지게 되는 세계관의 변화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생각하면서 성도를 가족으로 보는 “가족관”의 근본적인 변화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소경이 된 채로 머물러 있는 유다의 집으로 찾아온 제자 아나니아를 만납니다. 그는 예수의 명령을 듣고 찾아온 아나니아를 통하여 자신의 소명과 비전을 확인하게 됩니다. 바울의 내면에서 일어난 변화는 자신의 소명에 대한 확인뿐 아닙니다 그리스도는 공동체를 통하여 자신을 고치셨으며, 선교를 위한 이방의 사도로 세운다는 확신입니다. 바울은 새로운 공동체 안에 들어왔고, 지체들과 교제를 나누며, 그 공동체를 위하여 일하게 됩니다.

   우리는 혈연의 가족을 사랑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형성된 영원한 가족, 교회를 사랑하여야 하겠습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자는 아버지와 예수를 사랑하는 자이며, 이에 더하여 영원한 나라의 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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