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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칼럼 - 실로암 못가

과테말라의 안티과에서
글쓴이: 민종기목사
등록일: 2022-10-08 09:16:51
조회: 98
추천: 14

   주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성도들의 기도와 사랑 덕분에 화요일 밤 이곳 과테말라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에서 안명수 선교사님을 만나 댁으로 가서, 선교사님과 도영이와 함께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안상희 사모님은 줌으로 한국어 강좌를 하고 있었습니다.

   안명수 선교사님과 2년 6개월 팬데믹 기간 동안 이루신 사역을 나누었습니다. 거의 모든 관악기를 다루는 천재적인 실력으로 선교사님께서는 십여 명의 트럼펫, 트럼본, 클라리넷, 색스폰 등의 악기를 연주하는 제자들로 악단을 조직하고, 훈련을 제공했습니다. 그들이 이제는 인근 교회에 순회공연을 할 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 산 마태오 마을과 교회에 새로운 문화적 충격과 도전이 되었다 합니다. 하나님께서 선교사님의 모든 것을 활용하십니다.

   수요일 아침에는 일찍 안티과를 향하여 갔습니다. 안티과의 남쪽에 자리 잡은 3,765m의 화산이 그 위용을 자랑합니다. 이 화산은 불을 뿜은 것이 아니라, 16세기 물을 뿜어낸 화산이라 합니다. 수요일 아침 잠깐 그 아름다운 전체 모습을 보았습니다. 약 12,300피트가 넘는 산이기 때문에, 대부분 구름에 싸여있습니다. 수요일 이후 지금 금요일에 이르기까지 산정은 항상 구름 속에 있습니다. 정상이 보이지 않는 때가 많다는 선교사님의 말이 맞습니다.

   등록하여 다니게 된 “기독교 스페인어 아카데미”(CSA)는 이 근처에서 가장 좋은 어학원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모든 학생은 일대일로 교육을 받습니다. 저의 선생님 마르코(Marco)는 과테말라인인데, 하루에 4시간씩 저를 훈련합니다. 개인지도이기에, 불성실하거나 졸 수도 없습니다. 배우는 시간 만큼 투자할 숙제와 복습이 매일 기다립니다. 이제 간신히 인사하는 것, 소개하는 것과 알파벳, 숫자 및 몇 개의 중요한 동사를 배우고, 더듬거리며 이야기합니다.

   어학원에는 한국에서 오신 젊은 선교사, 고등학생, 교민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10분 거리의 하숙집에서 4명이 같이 사는데, 일본 사업가 하나, 한국에서 온 대학생, 교포 청년과 제가 같은 층에서 며칠을 지냈습니다. 한국 청년들을 위하여 금요일, 저녁을 대접하려 합니다.

   지금부터 33년 전, 열악한 이곳 환경에서 안명수 선교사님이 2년 동안 어학훈련을 받았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수고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도영이가 여기 과테말라에서 태어났고, 찬영이 혜영이가 이곳에서 자라났으니, 선교사님 가정은 이곳의 주민이 되셨습니다. 이곳 과테말라에는 이전보다 작아졌으나, 약 5,000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합니다.

   다양한 문화체험은 어려운 일이지만, 여러 문화를 체험하여 언어를 습득한 사람은 참으로 귀한 능력과 은사를 가진 자원입니다. 교회에도 이중언어를 잘하는 장로님, 집사님과 권사님이 계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선교교회로서 이처럼 다양한 언어를 가진 성도들은 문화권을 넘어서서 귀중한 복음을 전달하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바벨탑을 건설한 후 교만으로 인류의 언어가 분화되었으나, 그리스도의 겸손한 사랑은 방언과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게 만듭니다. 얼마 후, 산 마태오 성도들을 만나 몇 마디 스페인어로 인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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