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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게시판

2020 년 3월달 이승용 이애정 선교사로부터 온 선교편지
글쓴이: 선교운영국
등록일: 2020-03-17 09:08:34
조회: 90
추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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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선교소식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항상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담임목사님과 교역자님들,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사신 성도님들의 공동체인 교회가 없다면 선교사도 없었을것입니다. 선교사인 저희는 항상 기도해주시며 사랑으로 후원해주시는 모든 교역자분들과  성도님들께 늘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달리 보답할길이 없어 오직 하나님앞과 성도님들 앞에서 저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신실하고 충성되이 감당하는 것만이 그 보답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그리고 새롭게 시작되어진 아디바시종족들이 사는 “고월 조트” 마을의 사역은 현지사역자들과 협력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마을에 들어 갈때는 뭐 이런 마을이 다 있나?, 사람들이 이런 대마무집, 양철집에서도 전기도 없이 이렇게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럽고 비위생적인 환경에 마음이 걱정스러웠습니다. (인도의 대도시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상수도 하수도가 체계적으로 되어 있질 않습니다. 자기 자신이 지하수를 파서 우물을 만들어 식수를 스스로 공급해야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는 마을 가운데에 있는 공동우물가에서 물을 길러다 먹어야합니다. 하수도 각집에서 그냥 밖으로 내보냅니다. 곳곳의 오물이나 물 웅덩이들로 인하여 파리, 모기, 벌레들이 많이 있습니다. )

이 마을도 마을 가운데 공동 우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땅속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 작두질을 하고 물을 길러 오는 것은 보통 엄마들이나 어린 아이들의 몫입니다. 아이들이 힘겹게 작두질을 하고 물통에 물을 나르는것을 보면 당장이라도 펌프시설을 설치해주고 싶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그들이 예수님 만나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을을 방문하여 모임을 가질때마다 약 30여명의 아이들이 모입니다. 몇 달 만나면서 자주 보게 되니까 아이들이 눈에 들어 오기 시작했습니다. 올때마다 머리를 예쁘게 빗고 오는 아이, 가진 옷중에서 가장 깨끗한 옷으로 단장하고 오는 아이, 맨날 와서 까부는 아이, 곧 잘 성경말씀을 따라하고 외우는 아이… 이제 아이들이 예뻐보이고 귀여워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더불어 예배를 바라보는 엄마들도 한두명 있습니다). 교회가 없는 그 마을에 예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그 아이들이 바로 예수님이 피 흘려 사신 교회인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아이들이 이 마을에 빛이 될것이라는 소망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아이들이 예수님의 빛을 발하면 그 땅의 어두움의 권세들이 도망가고 많은 잃어버린 영혼들이 그 빛을 보고 예수님 앞에 나올것이라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먼저 우리들이 해야하는 가장 급하고 중요한 일은  우리들 자신이 예수그리스도의 빛의 사자로써 그 땅 가운데 들어가는것입니다. 수 많은 시간을 어둠속에 갇혀있던 그 마을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빛으로 입성할때에 어둠들은 요동치며 물러갈것입니다. 거짓과 음란과 술과 게으름과 불법의 어두움의 권세인 사탄/마귀/귀신들이 그 장소와 그 영혼들을 쉽게 포기하고 물러서지는 않겠지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과 보혈 앞에 결국 무릎 꿇을것입니다. 우리들의 승리가 분명합니다. 우리는 그 날까지 전신갑주를 입고 영적으로 무장하고 인내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로 선포하며 기도할것입니다.



예배와 함께 아이들을 도울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아이들의 공부를 돌봐주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이 깊게 예수님을 알아가고 더 깊게 예수님과 교재할수 있도록 도울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 교육환경에서 아이들이 학문적 기초가 없다는것은 일반적으로 아이들의 미래에 좋지 않은 영향과 문제를 가져오게 된다는것을 의미하며, 실제로 이러한 케이스를 자주 보게됩니다.  대부분 초등학교를 마치기는 하나 학문적 기초와 공부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은 중학교에 가서는 학교 공부를 쫒아 가지도 못할 뿐더러 공부의 흥미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7학년, 8학년을 보내고  9학년 진급시험에 떨어지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교공부를 포기하게 됩니다. 더 이상 학교에 가지 않고 여자 아이들은 집에서 살림이나 돕다가 17, 18살도 안되어 결혼해버리고, 남자 아이들도 돈벌러 나가버립니다. 어려서부터 노동력 착취를 당하거나 비인격적 대우를 받는 환경속에서 생활하게되며, 특별한 방법이 없는한 자연스럽게 가난이 되물림되게 됩니다. 삶의 소망이 없고, 낙심된 마음으로 당장 눈앞의 안일과 쾌락만을 추구하게 됩니다. 소망이 없으므로 열심을 다해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지도 않고, 아이들을 교육시키려고 하는 마음도 없습니다. 게으르며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포기된 삶을 삽니다. (힌두교의 정신속에는 이러한 현재의 삶을 그냥 받아들이도록 가르치거나 요구하기도하며 윤회되는 다음생을 기대하게도 하지만, 이 모두다 인생을 포기하며 허비하게 만드는 사탄의 거짓인것을 그들은 모릅니다.) 이런 바퀴의 순환속에서 아이들이 삶의 비전을 갖고 인생을 가치있고 아름답게 사는 방법은 오직 예수님 만나는것과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것 뿐입니다.

지금은 마당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곧 우기가 오기 때문에 실내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밖에서 예배하고, 공부를 가르치니까 불편하기도하고 집중이 잘 안되어서 양철지붕과 양철벽으로 비를 피할수 있도록 간단한 양철집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난달에 재료는 다 사다 놓았는데 짓기로한 장소의 땅문제로  형제간 사이에  싸움이 나서 당장은 어렵게 되었습니다.( 형제들이 다 동의했는데 꼭 한사람이 술먹고 방해를 합니다.) 사람뒤에서 역사하는 어둠의 권세가 사역을 방해하며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이 예수 믿게 될것을 막는 영적 전쟁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것 아니기때문에 사람들과 다투거나 반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내하며 포기하지 않고 기도할뿐입니다. 좀 불편해도 마당에서 가르치면 됩니다. 사탄/마귀/귀신들이 그 마을이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거짓말인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원래 하나님의 창조물이고, 하나님께 속한 것인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구속사건과 부활사건으로 이미 이겨 놓으신 세상을 우리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의 이름을 선포하며 되찾아 올뿐입니다.  사탄/마귀/귀신들은 그 마을과 그 마을의 영혼들의 소유권을 주장할수 없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선교지의 일은 참 더딥니다. 미국이나 한국에서 하루면 할일들이 몇일씩 걸립니다. 몇일이 걸려도 되면 다행입니다. 말도 안되는 이유와 상황으로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선교사역은 더 더딘것 같습니다. 더 많은 인내와 사랑이 필요합니다. 사람의 생각대로나 사람의 계획대로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성령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들은 그 마을을 갈때마다 끝을 바라봅니다. 그 마을에 교회가 세워지고, 그 마을의 어린이와 어른들이 주님을 마음껏 찬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회개와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며,  하나님의 아들딸로써 마음과 얼굴에 미소를 가득 띄우며 예수님과 행복하게 동행하는… 그 끝을 상상합니다.

그 마을의 끝을 같이 꿈꾸며, 함께 기도해주시는 모든 교역자님들과 성도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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