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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게시판

우크라이나에서의 섬김과 배움을 지속하며 드리는 소식
글쓴이: 선교운영국
등록일: 2019-02-12 07:36:30
조회: 74
추천: 18
  

그리스도의 평안을 전하며 인사드립니다.
우크라이나의 겨울은 잠시 비추는 햇살조차도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은총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이곳에서 두 번째 겨울을 지내면서 저희들은 오랜 시간 전쟁과 아픈 상처 속에서 깊고 긴 추위를 견디며 지금의 아름다운 모습을 이어온 우크라이나의 사람들을 존경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인가 진력하기보다는 하나님과 동행하고, 정해진 목표를 성취하고 이루어내기보다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깊이 참여하며, 감사함으로 주님과 연합하는 삶을 지속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이곳 변방의 아름다운 땅 우크라이나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위대하신 일에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과정이길 소망합니다.

자포로지아(Zaporizhya)의 가정 교회 사역:
지난 2월첫주에는 키에프에서 기차로 약 7시간 떨어진 동남쪽에 위치한 자포로지아의 가정교회에 찾아가 그들과 함께 예배했습니다. 이곳은 목회자가 없어서 소수의 성도들 함께 모여 기도하고 찬양하는 방식으로 예배를 진행합니다.

2012년부터 시작한 교회이지만 여전히 5-6명의 성도들이 모이는 작은 가정교회입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제가 가르치는 신학교의 학생입니다. 작은 아파트에 모여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우크라이나의 교회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이 나라의 평안을 위해서 간구하고, 세계 기독교의 부흥을 위해서 기도하는 이곳의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 복음의 역사가 얼마나 신비롭게 진행되는지 깊이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들은 한국을 떠나 미국과 아프리카를 거쳐 이곳 우크라이나에서 사역하고 있는 저를 향해서 '자신들에게 찾아와 함께 예배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임재와 사랑 그리고 위로를 경험하는 것'이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복음으로 만난 이들 가정교회의 성도들이 더욱 풍성하게 자라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교회는 제가 정기적으로 찾아가 함께 예배하며 설교하고 성찬을 인도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 문화 이해 지속
저희는 우크라이나 이해와 사역의 정착을 위해서 계속해서 언어와 문화를 익히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첫 해는 러시아어의 문법과 언어체계를 이해하는데 집중했고, 지금은 일상의 표현과 대화 그리고 사역을 위한 성경과 신앙언어 표현들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영어와 한국어와는 전혀 다른 키릴문자로 구성된 이 언어의 복잡한 문법체계를 익히고, 단어들을 암기하고, 또 생소한 방식의 발음으로 표현되는 이 언어를 좀더 자연스럽게 구사하기 위한 노력은 아주 중요합니다. 복음을 제시하고, 말씀을 가르치고, 신학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언어를 익히는 것은 지금 사역의 단계에서 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동방정교회의 유산을 지니고 있으며, 비잔틴 신앙의 영향을 받은 곳입니다. 동시에 세계대전과 공산주의에 의한 삶의 가치관이 형성된 곳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복음을 몇 가지 교리라 공식에 의한 전도법으로 복음을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들의 삶을 이해하고 또 존중하기 위한 문화 이해와 학습도 언어와 함께 중요한 배움의 대상입니다. 이러한 문화 습득과 배움의 과정도 여전히 지속하고 있습니다.


신학교 사역과 목회자 교육
우크라이나 개혁주의 교회들을 세워가기 위한 목회자/신학생 교육은 저희가 중점적으로 참여하는 사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현재 우크라이나개혁주의신학교(Evangelical Reformed Seminary of Ukraine)은 학교 건물이 없어서, 수업을 할 때마다 키에프 근교의 수련원같은 곳을 찾아가 숙박하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네덜란드 개혁교회교단과 미국장로교(PCA)교단의 연합 지원으로 키에프에 건물을 구입해서 신학교육의 공간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 건물의 내부단장이 완성되면 좀더 안정적으로 신학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기도제목)합니다.


저는 올해부터 이 신학교의 실천신학 분야 모든 과목들의 진행을 책임지며 학생들을 지원하게 됩니다. 설교, 예배, 목회, 선교 등 여러 실천 분야의 과목들의 진행이 원할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 섬기게 됩니다.
앞으로의 사역과 기도제목


1. 저희 부부(주종훈, 이상예)가 언어를 배우고 습득하는 과정에 성실히 참여하고 생활과 사역을 위한 언어 향상의 진보가 주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3월 중순 신학교에서의 설교학 수업 지원을 책임감있게 잘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4월 중순 캄보디아에서 선교사님들을 대상으로 기독교 예배에 대한 수업을 인도해야 하는데, 성실하게 잘 준비하고, 선교지 사역자들에게 유익한 강의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봄과 여름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자 하는 한인/한국교회들을 잘 준비시켜주시고, 이들의 방문과 사역 일정에 하나님의 역사가 선명하게 주어지길 바랍니다.
5. 이상예 선교사의 당뇨와 고지혈 관리 그리고 낯선 풍토에서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고 강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6. 하영이의 대학생활에 하나님이 지혜와 담대함을 주시고, 교수님들과 동료들과 아름다운 관계를 이루어가며, 학비 공급이 은혜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7. 하진이가 아름다운 성품으로 자라고, 학교 학업을 충실히 잘 감당하며 하나님을 향한 소명을 찾아가는 자녀가 되기를 바랍니다.
따뜻한 사랑과 위로 그리고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스도의 평안과 은총이 모든 분들에게 함께 하시길 같이 기도합니다.
2019년 여전히 지속되는 2월의 겨울에
키에프에서 주종훈, 이상예 (하영, 하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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