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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게시판

역시 다 은혜입니다. (인도네시아 소식)
글쓴이: 선교운영국
등록일: 2018-12-24 07:15:51
조회: 134
추천: 67
  

새해에도 선물로 주시는 12장 달력에 주님을 기쁘시게 할 것들로 채우고, 주님이 주시는 것들을 감사로 누리는 저
와 여러분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평안의 주께서 지금까지 지켜주신 것처럼 앞으로의 시간도 선한 목자로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이 땅에 아기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기쁘고 의미 있는 성탄이 되시길. 평안과 감사가 넘치는 2019년 새해가 되시길 진심을 담아 기도합니다.


등산 같은 한해를 돌아봅니다. 험한 정상에서 내려와 숨을 고르고, 때로 돌부리에 넘어지고, 봉우리를 또 마주하기도 했지만……. 좋은 여정이었습니다. 넘어지면 업어주시는 주님으로 인해 든든했습니다. 인생이란 산이 원래 바위도 많고 뱀도 있음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습니다. 막상 온몸으로 험한 산을 오르며 둘러보니 모든 사람이 짐을 지고 끙끙거리는 듯해 잠시 우울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꽃길에서는 간절하지 않았던 본향 생각에 새로워진 소망을 품고 다시 길을 걷습니다. 서로 응원하며 산을 넘는 동지들이 있다는 것이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6개월 검사결과가 12월 19일에 나왔습니다. 유방 초음파상 ‘무언가’가 발견되어 오늘(12/21) 수술을 하였습니다. 수술로 제거하며 조직검사를 하였고 결과는 내년 1월 2일에 나온다고 합니다. 부분 마취라 또랑또랑한 정신으로 도리어 두려울 거라 생각했습니다. 수술대 위에서 눈을 감으니 다친 어린양을 품에 안고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싸매시는 목자가 보였습니다. 제게 암보험은 없었지만 암송한 말씀들이 위력을 발휘했고 시편 23편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맛보게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돈으로 살 수 없는 평안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감사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숨은 비결이 중보기도임을 절감하며 진심의 감사를 드립니다.


역시 다 은혜입니다. 산을 오르는 것도 내려오는 것도, 바람과 나무와 풀. 다 은혜입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은혜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은혜는 돌에 새기라는 말을 생각하며 쓰지 않으면 아스라이 사라질 것들을 꾹꾹 펜으로 적어가고 있습니다. 언젠가 이 글들을 함께 나누게 되길 기대합니다. 아픔과 상처를 낭비하지 않으시고 글감이 되게 하셔서 "2018 동서문학상"에 입선하는 기쁨도 주셨습니다. 제 투병과 그로 인한 엄마의 아픔과 희망을 계절에 비유한 ‘두 엄마의 계절’이란 수필인데 관심 있으시면 읽어보시도록 조심스레 첨부합니다.


송영환 ㅅㄱ사는 현재 ㅅㄱ 번역 컨설턴트로서의 훈련을 착실히 받고 있습니다. 길고 진지하고 외로운 기도와 고민 끝에 받은 응답입니다. ㅅㄱ 번역 컨설턴트는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ㅅㄱ 번역이 출판과정 전에 정확하고 자연스러운지 공동체와 함께 점검하고 자문하는 일을 합니다. 컨설턴트의 필요가 늘어나서 지난 10월에 컨설턴트 훈련 프로그램이 새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탈리아 미사노에서 3주간 합숙훈련을 받고 그 후로는 인터넷을 사용하여 과제를 내고 동료들과 토론하며 필요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I국과 마다가스카르 등에서 실제로 시니어 컨설턴트들과 함께 ㅅㄱ 번역 자문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이 일에 부족함 없이 준비되며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는 자가 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I국 B 지역에서는 사.도.행.전. 번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함께 번역한 누.가.복.음.을 통해 주님을 영접한 기쁜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귀한 사역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에 감사드리며 그곳에서 함께 한 시간이 영광이었음을 겸손하게 고백하게 됩니다. 동역했던 현지인 부부가 지난 11월에 한국에 와서 함께 교제하며 위로와 기쁨을 누렸고 주님을 찬양하였습니다.


혜근이와 재근이는 양육의 전성기와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적당히 독립적인 나이에 아직 사춘기 전이라 밝고 맑게 한국에서의 시간을 누리고 있습니다. 혜근이는 배드민턴, 재근이는 태권도와 축구를 즐기고 학교를 매우 좋아합니다. 엄마의 투병과 환경의 큰 변화 속에서도 아이들은 키가 자랐고 영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 또한 여러분의 기도 응답이며 주님의 은혜라는 생각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 1월 2일 조직검사 결과를 주께 맡기며 마음의 평안을 지켜주시도록
2. 새해에도 주님이 주시는 나날들을 감사와 찬양으로 채우며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도록
3. 조수현 ㅅㄱ사의 건강이 온전히 회복되며 암의 재발, 전이가 없도록
4. 송영환 ㅅㄱ사가 ㅅㄱ 번역 컨설턴트로서 잘 준비되며 사역에 열매 맺도록
5. 가족 모두 양육 간에 건강하며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도록
  
송영환, 조수현, 혜근, 재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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