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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 성공해야 승리하는 삶" 예배위원회 탐방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었던 지난 3년, 유난히 많은 비가 내렸던 겨울을 뒤로 하고 이곳 LA는 아름다운 봄이 성큼 다가와 반가운 인사를 하고 있다. 움츠려 들었던 우리의 마음도 몸도 큰 기지개를 켜고 신앙의 도약과 성숙을 위해 다시 한번 결단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충현선교교회는 국윤권 담임목사가 취임한 이후 교회의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잠시 내려놓고 2023년을 “예배를 회복하라”는 목회주제를 정하고 예배의 회복에 가장 큰 목표를 두었다. 예배가 무엇이고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를 모르는 성도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또한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려면 어떤 마음과 모습을 가져야 할지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충현뉴스 3월호는 예배를 위해 수고하는 예배위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위원장 이춘우 장로는 예배에 집중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이기에 예배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주일 아침 예배 드리기 전까지의 세상의 모든 일과 육신의 즐거움을 내려놓고, 예배 시작 전에 미리 와서 회개와 경건한 마음으로 예배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일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주일 1부예배 팀장 박봉길 집사는 “20여년간 예배위원회를 섬기면서 받은 은혜로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었다”며 “1대 정상우 목사님은 편찮으신 몸으로 예배에 최선을 다해 충성하시던 모습, 2대 민종기 목사님은 학자로서 말씀을 배우는 설교로 은혜 받게 해 주셨고, 3대 국윤권 목사님은 젊으시기에 예배 순서도 함께 공감하는 현 시점에 맞게 편성하고 부흥을 꿈꾸는 예배를 드리고 있는 점이 감사하다”며 “성도님들의 특징이 있는데, 성도들의 예배좌석은 항상 처음 자리가 십년이 지나도 같은 자리에 앉으시는 특징이 있다”며 본 교회에서 오랜 기간 섬기면서 믿음으로 성장하는 동역자들을 볼 때 가슴이 뛴다고 한다.
2부예배 팀장 정인규 집사는 “예배(worship)는 최상의 하나님께 최고의 영광과 가치를 올려드리는 것이기에 마음과 생각을 정화하면서 기도로 준비하고 경건하고 거룩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은혜의 하나님을 기대하여야 한다”며 “예배시간 이후에 들어오시거나 축도 이전에 나가시는 분들은 예배드리는 성도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고, 주보와 간지들을 좌석 앞쪽에 두지 말고 본인들이 가져가시기를 바란다”는 요망사항을 전한다.
3부예배 팀장 서진용 집사는 “우리가 예배에서 받은 은혜와 감사는 성도의 삶을 변화시키며 그리스도 중심의 삶으로 살아갈 힘을 공급해 주시기에, 그 어느 것도 우연이 아닌 주님의 철저한 예비하심 속에 살고 있는 우리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겸손히 일상에서 주님만을 드러내는 삶을 추구해 나가는 것이 예배를 통해서 우리 성도들이 받는 기쁨”이라고 말한다.
예배위원으로 섬기는 장기비 권사는 “강단 음료수를 준비하며 오늘도 주님께서 이곳에 임재하셔서 예배중심, 말씀충만, 기도응답으로 채워주시고 국윤권 목사님을 성령충만함으로 채워 주시기를 기도드린다”며 오시는 성도 한분 한분을 기쁨으로 맞이하고 인사를 나누며 성도들께서 은혜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 2, 3부 주일예배를 위해 예배위원들은 일찍부터 나와 예배를 위해 수종 들며 예배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섬기고 있으며, 코로나 전까지 있었던 헌금순서를 없애고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헌금을 드릴 수 있도록 교회 안 입구 3곳에 헌금함을 갖추고 있다.
예배담당 이인숙 전도사는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는 어떤 예배인가”라는 질문에 “주일에 드리는 예배만이 아닌, 일상의 삶 속에서 타락하고 변질된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거룩한 삶을 살려고 매일 노력하는 삶이다”라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배 시작 전, 자신을 돌아보는 회개를 통해 그분의 음성을 들을 준비를 하고, 최선으로 드려지는 감사와 감격의 예배는 어떤 상황, 어떤 장소에서 어떤 설교가 선포되든지 하나님께만 집중할 것을 다짐할 때, 나의 행위가 아닌, 나의 존재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로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 만한 예배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예배담당 이도한 목사는 “예배시간에 어떻게 하나님을 더 가까이 만나 뵐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시간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의 약속인데 흐트러진 모습으로 나올 수 있겠는가? 우리가 사람을 만나고, 찬양을 듣고, 설교를 듣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 예배 드리러 나와야 하기에 온 마음을 다해 존귀와 영광과 감사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며 “모든 예배순서 하나하나에도 우리의 마음을 담아 우리의 정성을 올려 드려야 하며, 찬양을 할 때도 입을 크게 벌려 전심을 다해 찬양하고, 대표기도를 할 때도 아멘으로 응답하며, 사도신경을 고백할 때도 그 내용을 음미하면서, 성경말씀을 읽을 때도 합심으로 읽어야 한다”며 “예배드릴 때는 오직 하나님만 중심에 모시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며 온 심령을 다해 예배드릴 때 우리의 심령이 열리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으며 이것이 참된 예배이고 하나님을 더 가까이 만나는 축복을 누리게 된다”고 한다.
성도의 삶 전체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예배이지만, 특별히 주일 예배는 우리의 일상을 멈추고 예정된 시간에 하나님과 만나는 은혜의 시간이다. 온 성도가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마음판에 새기고자 집중하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예배가 드려질 것이다.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들은 땅의 것이 아니라 위의 것을 찾으며 예배에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는 예배자가 될 것이라 믿는다.
권경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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