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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환 선교사 소천] 추모의 글 2제
글쓴이: 충현뉴스
등록일: 2021-10-29 15:52:33
조회: 127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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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장로
최규환 선교사님과의 첫 만남은 선교사님이 2005년에 충현선교교회에 찬양목사님으로 오셨을 때였습니다. 목사님의 집이 교회에서 멀어서 사역이 바쁘실 때는 교회사무실에 간이 침대를 놓고 주무시기도 하시며 사역에 열정을 보이셨던 목사님이셨습니다. 음악목사로서 예배의 갱신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찬양을 준비하고 예배 드리신 신실하신 목사님이셨습니다. 찬양을 인도하실 때는 긴 팔을 옆으로 벌리시고 위로 펄쩍펄쩍 뛰시며 열정적으로 찬양을 하셨죠. 그 모습이 마치 브라질의 리오 데 자네이루의 높은 산 위에 세워진 거대한 예수님의 동상을 보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열린예배를 위해 2부예배 지휘자 이은영 집사님과 함께 찬양대를 조직하셔서, 지금의 솔 찬양팀과 70여명의 찬양대로 발전한 마라나타 찬양대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노래를 잘하셔서 교우들의 기념행사에 가셔서 오솔레미오같은 이태리 가곡이나 한국 가곡들을 불러서 행사를 즐겁게 해주셨던 일도 기억납니다.
일찍 부모님을 여의시고 젊어서 혼자 자취생활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교역자님들이 식사를 하고 나면 설거지를 도맡아 하셨다고 합니다. 교역자님들 사이에서도 섬세하시고 깔끔하시고 자상하신 목사님으로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으시던 목사님이셨습니다
고영진 선교사님의 대를 이어 중국 도문의 은혜원에서 장애우들을 위해 사역하실 때 음악을 전공하신 목사님께서 손수 닭도 키우시고, 텃밭에 농사도 지으시며, 그 험한 일들을 묵묵히 감당하셨습니다. 중국에서 추방을 당하고 한국에 계실 때, 제가 한국에 출장 갈 때면 꼭 연락을 드려서 만나곤 하였습니다. 출장 일을 마치고 저녁이나 주말에 시간을 내서 같이 식사도 하고 교제하며 짧은 시간이나마 함께 보내곤 하였습니다. 도문에서 사역하실 때 공안들에게 늘 전화도청을 당하시고, 어디를 가시더라도 자유스럽지 못한 환경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와 어려움이 있으셨고, 11학년된 두 아들 현제와 은제를 미국에 두고 중국선교사로 나가시게 되어 자녀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사셨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대만에서 사역하실 때, 제가 출장 가서 한 번 뵈었던 적이 있습니다. 함께 대만의 산들을 연결한 긴 케이블카를 같이 타고 산중턱에 있는 카페와 상가들, 대만 전통 찻집 등을 돌며 차도 마시고, 길거리 음식도 사 먹고, 함께 친형제처럼 친구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웃고 담소하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선교사님께서 몸이 많이 안 좋으시다는 말을 듣고 한국에서 선교사님과 같이 삼계탕을 먹던 영상을 전화기에서 다시 꺼내 보았습니다. 팬데믹이 끝나서 한국에 가게 되면 같이 삼계탕 먹고 다시 힘내자고 영상을 보내 드리려고 했는데 이젠 영상을 보낼 곳이 없어졌네요.
이제는 이 땅에서 수고를 마치시고 하나님 품에 안기신 고 최규환 선교사님. 사랑합니다.                                                 


■아들 최현제 성도
사랑하는 저희 아버지이자 목회자로, 선교사로 사신 고 최규환 목사를 기억하며 함께 마음 아파하고 기도해주신 충현선교교회 사역자, 성도님들과 충현새일세계선교회 그리고 세계 곳곳에 계신 선교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위로와 격려가 저희 유가족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조부를 일찍 여의시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셨지만, 어려서부터 홀로 교회에 나가 학생회 회장으로, 성가대와 찬양대 인도자로 섬기셨습니다. 평생을 주님께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겠다 서원하시며 목회자의 길로 가시고 더 큰 비전을 가지고 늦은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가 충현선교교회를 만나셨습니다.
전도사 시절에 중국 단기선교를 다녀오시며 중국선교에 대한 꿈을 가지고 계셨던 아버지는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충현선교교회에서 고영집 선교사님의 뒤를 이어 중국 도문에 은혜원으로 파송되셨습니다. 7년 동안 그곳에서 사역을 감당하시던 중 중국 당국의 잦은 감시와 탄압으로 더 이상 도문에 계실 수 없게 되시자 주님의 인도로 대만이라는 새로운 사역지로 발걸음을 옮기셨습니다.
그러다 담도암이 발병되어 수술을 하셨지만 수술받으신 지 3년 반 만에 주님의 부르심에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아버지는 저희에게 일생을 본인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감을 가지고 사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명을 본인이 감당하신 것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하셨다고 간증하셨습니다. 충현선교교회 같은 좋은 교회와 그곳에서 여러 믿음의 동역자들을 만나게 해주심에 주님께 감사드린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이제까지 주님의 일꾼으로, 사역자로 하나님 나라와 그 영광을 위해 소명과 사명을 다 하셨습니다. 지금은 주님 곁에서 믿음의 선대들, 천사들과 함께 기쁨으로 영원히 주님께 찬양 드리실 줄 저희는 압니다. 비록 저희는 잠시나마 이 세상에 남아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슬플 때가 있겠지만 주님께서 저희의 마음에 찾아오셔서 위로와 평안을 주실 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주님께 찬송과 경배와 영광을 돌리고 그분 곁에 계실 아버지께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들 최현제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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