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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주일]종교개혁과 찬송‘내 주는 강한 성’
글쓴이: 충현뉴스
등록일: 2020-10-05 12:11:53
조회: 127
추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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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는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 대학교의 교회 정문에 로마 가톨릭 교회의 면죄부 판매 등 문제점들을 성경적으로 반박하며 95개조 반박문을 붙이면서 교회의 개혁을 주장했다.
이 종교개혁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는 10월 마지막 주일을 종교개혁주일로 지켜오고 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95개조 반박문을 내걸어 재판에 소환되었을 때, 모두가 재판자리에 출두하는 것을 만류했다. 하지만 재판 전날 밤, 마틴 루터는 시편 46:1절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라는 말씀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 하나님은 강한 성(A Mighty Fortress is Our God)’이라는 찬양을 지어 무리에게 용기를 북돋워주었다.
종교개혁이 불길 같이 퍼져나갈 때에 곳곳에서는 이 찬양이 불렸다.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 큰 환란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집회가 중지되고, 책들은 불살라지며 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잡혀갔지만 모인 이들은 침착하게 일어나 “내 주는 강한 성이요”라며 힘차게 찬송했다.
1940년의 부활절 아침, 평양 산정현교회에서도 이 찬양은 울려 퍼졌다. 끝까지 신사참배를 거부하던 주기철(1897-1944) 목사와 성도들을 향해 일본 경찰들은 성난 표정으로 진을 치고 있었다. 그러나 성도들은 어느 때보다 일찍 교회에 모여 힘차게 찬송했다.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 성도들은 거듭 찬송가를 불렀다. 일본 경찰들이 거세게 제지할수록 찬송 소리는 더 커졌고, 체포되는 순간에도 찬송은 멈추지 않았다.
1948년 주기철 목사의 후임으로 교회를 맡았던 김철훈(1904-1948) 목사가 공산당원에 붙잡혀 가는 순간에도 이 찬송은 불렸다. 김 목사가 공산당원들에 끌려갈 당시 교회 성도들은 평양의 전차 길 한가운데 누워 이 찬송을 부르고 또 불렀다고 한다. 소리를 내며 전차가 달려와도 성도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찬송을 불렀다는 증언이 전해진다.
선교 초기 한국교회에 소개된 이 찬송은 이 땅의 위기를 함께 겪으며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하게 되었다. 주기철 목사가 남긴 ‘일사각오(一死覺悟)’의 믿음은 우리에게도 요구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그 믿음이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한다.“진리로 이기리로다. 반드시 이기리로다!”
10월 마지막 주일은 503주년이 되는 종교개혁기념일이다.
우리 개혁교회 성도들이 오래 전 개혁자들의 희생을 기억한다면, 교회에서 찬양할 때 정말 겸손한 마음으로 찬양해야 한다. 찬양은 노래방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서 부르는 노래도 아니며 한풀이도 아니다. 찬양은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거룩한 행위이다.
Soli Deo Gloria.(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이도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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