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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칼럼]함께 함의 즐거움
글쓴이: 충현뉴스
등록일: 2020-08-31 14:36:58
조회: 117
추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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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에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마카다미아(땅콩)를 봉지째 가져다준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 중이던 항공기를 되돌려 수석 승무원인 사무장을 하기(下機)시키면서 국내외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사건이 있었다.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이다.
비행기를 회항하도록 명령한 사람은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이었고, 이 사건으로 인해 결국은 부사장직을 내려놓을 뿐만 아니라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게 되었고, 다음해에 비행기 항로변경 혐의와 사무장 폭행 행위가 유죄로 인정이 되어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했었다.
당시 재판부는 이 사건을 두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자존감을 무너뜨린 사건”이라며 “한 사람을 위하여 조직이 한 사람을 희생시키려 한 사건이고,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심이 있었다면, 직원을 노예처럼 여기지 않았다면, 타인에 대한 공공의식이 있었다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현상적으로는 비행기를 회항시키는 행위였지만, 이 행위는 인간의 존임과 가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행위였다고 본 것이다.
이 세상에서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였다. 성경은 하나님이 아담을 완벽하게 창조하셨지만, 돕는 배필을 허락하셔서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하셨다.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점점 함께 함을 어려워 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웃사촌이라는 말은 옛말이 되었고, 남과 비교하여서 더 많은 물질과 더 높은 지위를 가지는 것만이 성공의 척도가 되었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높이, 더 빨리 성공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야만 하는 사회가 되고 말았다. 이런 가치관 속에 살아가다보니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과 배려는 사라지고, 함께 살아간다는 가치관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결코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으시고 상생의 삶을 사셨다. 자신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시 하셨고, 마른 막대기보다 못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고난 받으시다 죽으셨으며,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화평으로 연결하심으로 모든 만물을 온전하게 하셨다. 주님의 겸손과 섬김을 통하여서 모든 것들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었다.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에서 정말 중요한 신앙의 원칙을 배울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함께 함의 가치관을 넓히는 것이다.
성경의 초대교회는 함께 함의 가치관이 있었다. 내가 가진 넉넉함을 나누어 주었고, 남의 필요를 채워주었을 때 함께 건강해 질 수 있었다.

종류가 같은 두 그루의 나무가 자라면서 엉겨붙어 마치 한 그루처럼 자라는 것을 ‘연리지’라고 하고, 뿌리가 다른 두 개의 나무가 마치 하나처럼 붙어서 자라는 것을 ‘혼인목’이라고 한다. 비록 좁은 공간에 있더라도 두 나무가 공존하기 위해서 때로는 자신의 가지를 스스로 떨어뜨리기도 하고, 자신의 줄기와 가지를 빈 공간을 찾아서 뻗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모습이 아닐까?
비록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라고 하고,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는 못하여서 함께 함의 가치관이 계속 사라지고 있지만, 야외에서 모임을 하며 함께함의 즐거움을 간간히 보게 된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서로 위로하고 격려함으로 함께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삶의 열매가 계속해서 맺히기를 희망한다.

박현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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