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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칼럼]코로나 이후 부부 갈등 급증 그 뿌리는?
글쓴이: 충현뉴스
등록일: 2020-08-31 14:36:14
조회: 113
추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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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8월 15일을 광복절로 기념했는데 미국에서는 이날 ‘National Summit for Korean American Mental Health Professionals’라는 행사가 있었다. 미국에서 일하는 정신건강에 관련된 한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행사였는데, 이날 소모임 중 LA 한인가정상담소에서 진행한 프리젠테이션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이 세미나에서 발표자는 2019년과 2020년의 LA 상황을 비교해 주었는데 그 중에서 매우 특이한 점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그것은 지난 해보다 COVID-19 상황 하에서 같은 달의 부부상담 케이스가 2020년에 4배나 증가했다는 보고이다.

원인은 여러가지로 추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 있으므로 부모들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기 어려워졌으며, 타인과 소통하는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되는 등 여러 가지 원인들을 찾아 낼 수 있겠다.
그러나 부부 사이 갈등의 근원적 원인은 바로 아담과 하와로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아담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외로움을 보시고 선물로 주신 아내 하와를 통해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인해 하나님과 동행함을 잃어버리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외로움과 두려움을 경험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로 인해 아담에게는 죄책감과 수치심이라는 상처를 안게 되었으며, 그 책임을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창 3:12)라고 말하면서 먼저는 하나님께 책임을 전가하고 그 다음에는 자신에게 선악과를 건네 준 하와에게 전가함으로 하나님께서 짝지어 준 부부사이는 금이 가게 되었다.

이에 하와는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창 2:23)고 하면서 언제나 자신을 사랑해 주던 남편이 그토록 비겁하게 자신의 실수를 들추어 내면서 책임을 돌리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동안 믿고 사랑하던 남편이 어떻게 한순간에 저렇게 변할 수 있을까 하며 부부관계에 회의감을 가지게 되고 말할 수 없는 배신감과 버림받는 것 같은 아픔을 경험하게 되었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 아담은 종일토록 수고해야 그 소산을 먹게 되면서 피곤한 삶을 살게 되었으며 하와는 임신하는 고통이 크게 더하여지고 수고하고 자식을 낳게 되고 남편의 다스림을 받게 되었다.
아담은 하루 종일 일을 해야 되었기 때문에 하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가 어려워졌으며, 하와는 하루 종일 남편의 일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일을 끝내고 돌아온 아담에게 잔소리를 쏟아 내기 시작하면서 두 부부 사이는 서먹서먹해졌다.

“이 좁쌀 영감아, 하나님 앞에서 아내 잘못을 좀 덮어 주면 좀 좋아? 당신 때문에 내가 아기를 낳을 때 내가 얼마나 고생하게 됐는지 알기나 해? 하루 종일 애들 돌보느라 얼마나 힘든지 당신이 알아?” 이런 말들을 쏟아내면 “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해서 나까지 하나님 앞에서 저주를 받게 해? 내가 하루 종일 밭에 나가서 일하면서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기나 해? 애들 키우는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불평 불만이야?” 라고 응수하면서 관계가 악화되었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많이 공감이 가는 대화 패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후 아담과 하와는 가인과 아벨을 낳아 기르던 중 매우 끔찍한 일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것은 형인 가인이 아벨을 들에서 처죽이는 끔찍한 비극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싸움과 갈등을 보면서 자랐던 가인이 결국엔 큰 사고를 치고 만 것이다.
이로 인해 가인은 하나님 앞을 떠나서 타지방인 에덴동쪽 놋 땅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자식이 다른 자식을 죽이고 그 자식마저 두 부부를 떠나가게 된 슬픔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두 부부가 또 얼마나 서로를 원망하며 다투었을 지 성경에 나와있지는 않지만 충분히 짐작이 간다.

이렇듯 오늘날의 부부 갈등은 바로 이런 아담과 하와의 역사로 그 원인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하나님의 해결책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손수 지어주신 가죽옷이었으며 새로운 아들인 셋을 주신 것이었다. 예수님을 상징하는 어린 양의 피를 흘려서 얻은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미셨고, 셋이라는 새로운 아들을 통해 경건한 후손을 이어가게 하신 것이다.

상처입은 부부관계의 근원적 해결책은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임으로 시작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셋 이라는 새로운 해결책을 선사하실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믿음의 반응이 필요하다.
다음호에는 좀 더 현실적인 방안들에 대해 소개할 것이다.

김경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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