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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칼럼]껍데기를 벗어 버려야 자란다
글쓴이: 충현뉴스
등록일: 2019-04-04 13:21:43
조회: 127
추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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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각류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바닷가재는 딱딱한 껍데기로 온 몸을 감싸고 그 안에 몸을 숨겨서 자신을 보호한다. 그런데 바닷가재의 껍질은 너무나 딱딱해서 그 안에 갇힌 몸집이 성장하려면 큰 방해가 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껍데기는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바닷가재가 성장하면 할수록 딱딱한 껍데기로 인해 엄청난 압박을 받고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바닷가재가 다시금 자신의 몸에 맞는 딱딱한 껍데기를 얻기 위해서는, 자기에게 익숙한 껍데기를 과김히 깨뜨려서 자신의 맨살을 드러내야 한다. 그리고 일정 기간을 지내면서 덩치를 키운 후, 다시 그 피부에 새로운 껍질을 덮어야만 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셀 수 없이 반복한다.

하지만 껍질을 벗는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껍질이 덮여 있을 때에는 천적들로부터 자기 몸을 보호할 수 있지만, 껍질을 벗는 순간 다른 물고기들의 먹잇감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닷가재는 껍질을 벗을 때가 되면 안전한 바위 틈으로 숨어들어가서 자기의 몸을 숨긴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몸을 바위와 부딪혀가면서 껍질을 조금씩 조금씩 깨뜨린다. 맨살이 조금씩 드러날 때마다 바닷가재는 쓰리고 아프며, 죽을 것만 같은 고통을 느낀다. 그냥 편안하게 껍데기의 보호를 받으며 사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은데 괜히 어리석은 고생을 하는 것만 같다.

하지만 그렇게 껍데기를 벗고 맨살이 드러나는 죽음 직전까지 내몰리고 나면, 비로소 바닷가재는 더욱 더 성장하게 된다. 만약 바닷가재가 평생을 자신을 감싸고 있는 껍데기를 벗지 않고 하나의 껍데기만을 뒤집어쓴 채로 살아간다면 어떻게 될까? 더 이상의 성장도, 더 이상의 발전도 없을 것이다.

우리의 삶 또한 익숙한 것에서 탈피할 때에야 성장이 있다. 바닷가재가 성장을 위해서 자신의 딱딱한 껍데기를 벗어버리는 그 순간은 너무나 편안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을 둘러싼 모든 환경이 너무나 익숙해질 때, 오히려 바닷가재는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래서 다시금 자기의 몸을 딱딱한 껍질 속에 숨긴다. 시간이 지나서 또 깝깝한 껍데기 안에서 압박을 느끼면 성장을 위해 과감하게 껍데기를 벗어버린다. 껍데기를 벗어버릴 때는 죽을 것만 같은 고통이 있지만, 껍데기를 벗으면 오히려 성장하고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우리의 신앙 여정을 회고해 본다면, 이렇게 신앙이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숱하게 많은 껍데기를 벗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고백할 것이다. 때로는 세속적인 가치관의 껍데기를 깨뜨리기도 했고, 때로는 나의 자존심과 자만심의 껍데기도 벗기도 했었을 것이다. 우락부락하며, 불끈불끈 치솟던 성품의 껍데기도 조금씩 깨뜨려왔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완전하지 않다.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기 위해 여전히 우리는 깨뜨려야 하는 껍데기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제 곧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담당하시기 위해서 죽기까지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신 고난주간이 다가오고 있다. 나의 익숙한 껍데기를 깨어버리며 주님을 닮아가는 있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박현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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