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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미국에 밀입국한 불법 이민자에게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경로를 포함하는 이민개혁 법안에 대한 지지율이 백인 복음주의자 기독교인들(Evangelical) 사이에서 지난 10년 동안 급감했다고 나타났다.
종교 연구소(Public Religion Research Institute)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2%가 특정 요건을 충족하는 한 미국에 불법적으로 거주하는 이민자가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같은 질문을 한 2013년 이후로 이 문제에 대한 미국인의 견해는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당시에는 63%가 이를 지지 했다) 백인 복음주의자들의 견해는 극적으로 바뀌었다. 백인 복음주의자의 경우, 절반 미만인 47%가 시민권 취득 경로를 지지했는데, 이는 2013년에 지지한 56%보다 거의 두 자릿수 급락한 것이다.
백인 개신교(59%), 흑인 개신교(75%), 백인 가톨릭(54%), 히스패닉 가톨릭(70%)은 모두 시민권 취득 경로를 지지하고 있다.
한편, 백인 복음주의자들은 "다른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의 증가가 미국 사회를 강화시킨다"는 말에 동의할 가능성이 가장 낮다고 나타났다.
백인 복음주의자의 35%만이 이 진술에 동의한 반면, 백인 가톨릭의 46%, 백인 주류 개신교의 46%, 흑인 개신교의 69%, 히스패닉 가톨릭의 61%와 비교 된다. 모든 미국인 중 56%가 이 진술에 동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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