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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칼럼]아프신 하나님
글쓴이: 충현뉴스
등록일: 2019-11-03 14:36:24
조회: 109
추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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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Alive’ (생존)라는 책이 미국의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다. 감격스러운 이 책은 실화이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972년 10월 13일, 우루과이를 떠난 비행기가 안데스 산맥에 악천후로 기적적인 불시착을 했다. 양쪽 날개와 꼬리는 산봉우리에 부딪쳐 날라갔으나 눈에 덮힌 산허리에 동체착륙을 한 것이다. 15명의 럭비 선수들과 25명의 응원단원과 5명의 승무원, 모두 4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그 중 더러는 불시착 때 즉사하고 더러는 부상을 입고 산 위에서 죽어갔다. 정부는 10일 동안 수색비행을 했으나 악천후로 포기하고 말았다. 추위와 굶주림과 싸우면서 67일간을 견디어 구출된 사람은 16명 뿐이었다. 이들의 생명을 두 달 이상 유지시킨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죽은 친구의 살이었다. 부상으로 여러 주간을 앓다가 산 위에서 죽은 한 선수가 아버지 앞으로 적은 메모에 이런 말이 있었다.
“아버지도 전연 믿기 어려우신 일이 이곳에서 벌어졌습니다. 그것은 죽은 친구의 살을 쪼개는 일입니다. 이것 이외에 다른 것은 없으니까요. 저도 이제 오래 살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내가 죽은 뒤에 나의 살이 친구들을 구원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주님의 살과 피를 경험하다

67일 후에 기적적으로 구출된 청년 호세는 신부에게 이렇게 고백하였다. “저는 학창시절에 한 주일도 교회를 결석해 본 적이 없습니다. 모두 저를 칭찬해 주었죠. 그러나 저는 저 죽음의 산 위에서 새로운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동안 교회에는 다녔으나 하나님의 집에 살지 않았고, 신자라는 이름은 가졌으나 사실 신앙은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눈 덮힌 산에서 죽음과 싸우며 이제야 비로소 하나님의 집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수없이 성찬식에 참여했으나 기계적으로 떡과 포도주를 든 것 뿐이며, 그 뜻이 내 가슴에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산 위에서 죽은 친구의 살 조각을 손에 들었을 때, 그것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것을 알았으며, 정말 사랑과 생명이 무엇이며 십자가의 고통이 무엇인지를 깨달았습니다.”
그는 고통과 아픔속에서 영원한 행복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배운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 십자가의 아픈 사랑을 몸소 체험했던 것이다.

아픔의 십자가를 바라보다

그렇다. 하나님의 사랑은 한가한 사랑이 아니다. 즐거움이 깃든 사랑은 더욱 아니다. 그것은 냉혹한 아픔과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찢어짐의 고통이 있는 사랑이다.
창녀 고멜과 같은 우리를 건져내신 하나님의 사랑은 얼마나 처절하게 아픈 사랑인가? 하나님은 선지자 호세아로 하여금 하나님의 아픈 사랑을 체험하게 하기 위해 창녀 고멜과 결혼할 것을 명령하셨다. 호세아는 하나님의 이런 아픈 사랑에 동참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였다.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주신 명령은 참으로 불법적이고 불합리하게 보인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말이 안 되는 것은 창녀 고멜과 같은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는 놀라운 사실이다. 과연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 우리 같은 죄인이 구원 받은 것이 과연 합리적인가? 고멜과 같은 죄인을 건져낸 하나님의 사랑은 얼마나 불합리한 것인가? 그러나 그런 불합리한 죄인들도 다 건져내야 할 대상인 것이다.

이 불합리를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부른다. 불합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인 것이다. 율법보다 더 큰 것이 하나님의‘사랑의 법’이며, 불합리보다 더 큰 것이 하나님의‘은혜의 복음’인 것이다. 어떤 목사님은 은혜를 가리켜 특혜라고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특혜를 받은 성도들이다. ‘그냥 아무런 조건 없이 우리를 봐 주신 것’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이며 특혜이다.

하나님의 아픔을 아는 성도들

목회자가 될 사람의 첫번째 자격이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아픔을 아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픔을 알지 못하고는 참 목회자나 참 신자가 될 수 없다.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음란한 여인에게 결혼하라고 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아픔을 알라는 것이다. 호세아가 아픔을 가지고 고멜을 건져낸 것과 같이, 나도 그런 아픔을 가지고 너희를 건졌노라고 말씀하신다.

한국의 C.C.C.를 창설한 김준곤 목사님은 사랑하는 딸을 암으로 먼저 천국에 보내면서 그리스도 십자가 사랑을 체험적으로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또 본교회 30주년 선교대회에 육신이 연약함으로 참석하지 못하신 고영집, 고순영 선교사님은 천국으로 간 장애인 아들을 통해 장애인의 아픔을 체험하였기에 중국에 이어 필리핀에서 생명 바쳐 장애인 사역에 집중하심으로 남은 생애를 불태우고 계신다. 복음의 참 뜻은 곧 하나님의 아픔으로 나타난다.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가장 깊이 하나님의 아픔을 깨달은 선지자이다.
“에브라임은 나의 사랑하는 아들 기뻐하는 자식이 아니냐 내가 그를 책망하여 말할 때마다 깊이 생각하노라 그러므로 그를 위하여 내 창자가 들끓으니 내가 반드시 그를 불쌍히 여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31:20)

하나님은 그의 아픈 사랑으로 죄인들에게 접근하신다. 죄인된 우리는 하나님의 아픔을 체험한 그 깊이 만큼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나누었기에 우리는 이제 남이 아닌 형제, 자매가 되었다. 성도는 한 피에 참여하고 한 몸에 참여한 자들이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내 안으로 모시고 그의 생명을 이어가는 것이 성도들의 삶이다.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요 6:53-55)
가슴 아픈 짝사랑을 하시는 하나님의 심장은 찢어지고, 그래서 지금도 하나님은 아프시다.

이혜경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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