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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칼럼]위대한 정신력의 사람들
글쓴이: 충현뉴스
등록일: 2019-04-04 15:44:27
조회: 230
추천: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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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음성 땅에 소문난 자린고비 조록이라는 사람이 드디어 큰 부자가 되었다는 소문이 조선 팔도에 널리 퍼졌다. 멀리 전라도에서 소문난 구두쇠 한 사람이 그 이야기를 듣고 한 수 배워야겠다고 먼 길을 달려왔다. 조록이 그 비법을 전수하는 데는 그리 인색하지 않았던지 “나를 따라오시오”하고 앞서 휘적휘적 나가는 것이었다.

죽게 되었을 때의 순간을 잊지 말라
정신없이 뒤를 따라가는데, 전라도 구두쇠가 짚새기를 벗어 한 짝은 신고 한 짝은 들고 가다가 저편에서 사람이 오는 성 싶으면 두 짝 다 신고 걷는데, 앞서가는 조록은 아예 두 짝을 모두 들고 가다가 앞에서 사람이 오는 성 싶으면 짚새기를 신고 그 자리에 그냥 서 있는 것이었다. “아하, 저것이 바로 나보다 한 수 위로구나!” 탄복하며 계속 길을 걸었다. 드디어, 충주의 탄금대에 이르자 조록은 푸른 강물이 굽이쳐 흐르는 강물 쪽 가지가 뻗은 나무 밑으로 가더니 “저 나무에 올라가서 두 손으로 매달리시오”하고 지시했다. 하라는 대로 매달린 사람에게 “이제는 한 쪽 팔을 놓으시오”라고 지시하는 것이었다. 발발 떨면서 한 손으로 매달린 사람에게 “이제는 두 손을 다 놓으시오”라는 것이 아닌가!

“이 사람이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달랬더니 사람을 죽일 작정이구나”하고 낭떠러지 밑의 강물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다. 그 모습을 본 조록이 빙긋이 웃더니 이제 내려 오라고 손짓했다.
겨우겨우 내려와 안도의 한숨을 쉬는 그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큰 부자가 되는 것은 대강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오. 지금 그대가 나뭇가지에 매달려서 손을 놓으면 떨어져 죽게 되었을 때의 그 순간을 평생 잊지 마시오. 이것을 놓치면 아까처럼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이오”

그러나 그런 자린고비가 재산을 모으는 일을 위해서만 일생을 바친 것은 아니라 한다. 나이가 들어 그는 큰 잔치를 열어 자신이 그 동안 악착같이 재산을 모은 것은, 재산을 함부로 쓰는 사람들에게 경고가 되기 위한 것이었으며, 다른 사람들을 돕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그의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의 선행이 임금님의 귀에까지 들려 그에게 상을 내리고 자애로운 어버이처럼 이웃을 돌보고 보살핀 사람이라는 뜻의 ‘자인고비’ 라는 이름으로 비석을 세웠다고 한다.

고 박기련 권사님을 회상하며
우리 교회의 자인고비셨던 고 박기련 권사님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1985년 본교회 초창기 멤버로 교회를 섬기시다가 2012년 미네소타 따님 댁으로 88세에 이주하시기까지 27년을 본교회에 다니셨다. 지난 2월 22일 95세를 일기로 권사님이 사모하던 천국에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생전에 권사님은 교회가 빚을 지고 있는 것을 제일 안타까워 하셨다. 건축부지 매입부터 시작했던 건축헌금은 당시 1차 건축헌금 작정에 한 달에 280불씩 3년을 내어 1만불을 내신 이후,  몇 차례나 더 작정하셨다. 십일조도 한 달에 100불씩 내셨다. 당시 한달에 845불 수입으로 시민아파트에 홀로 사시던 권사님은 건축헌금을 작정하신 후부터 마켓을 가지 않으셨다. 교회는 빚을 지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돈을 함부로 쓸 수 있느냐고 하셨다. 안 사먹고 살면 되지. 이웃에서 주는 빵을 먹다 남는 것이 있으면 말려 놓았다가 어떤 때는 냄비에 끓여서 드셨다. 그래도 병이 안 나셨다. 좋은 것만 골라 먹어도 병이 나는데 권사님은 건강하셨다.

예술가인 남편과 사별 후에 권사님은 3남매를 데리고 1976년 미국에 오셨다. 힘든 이민생활 속에서 바느질로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우고 꿋꿋하게 말씀으로 신앙을 지키셨다. 고통의 나날도 기쁨으로 부지런히 일하며 3남매를 결혼시켰다. 새벽 3시에 일어나 돋보기도 없이 성경을 한달에 한 번씩 통독하셨고, 매 주일마다 설교말씀을 깨알처럼 기록하셨고, 새벽별 찬양대원으로 18년, 충현동산 봉사자로 80세가 넘으셔서도 초기부터 10기까지 헌신하셨으며, 매일기도팀의 기도멤버로 충성하시던 권사님이셨다.
어느날, 이가 아파서 치과에 가셨는데 이를 뽑으면 90불이고 해 넣으면 1,170불이라고 해서 어느 것이 유리한지 한참 고민 하시다가, 큰 맘먹고 큰 돈이 들어도 해 넣기로 결정하셨다는 지혜로운 권사님이다.
남들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시리라. 지난 모진 세월, 남편 없이 세 자녀를 키우며 하나님과 교회만을 사랑하며 홀로 눈물 흘리며 기도하신 권사님의 그 마음을…
이제는 모든 시련을 벗고 천국에서 편히 쉬고 계실 권사님이 그리워진다.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몽골을 정복한 징기스칸은 이렇게 말했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 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위대한 사람들은 위대한 정신력의 소유자들이다. 정신력이 강한 사람일수록 고난을 축복으로 바꿀 가능성이 크다. 정신력이 약한 사람은 작은 고난 앞에서도 모든 것을 잃어 버리기 쉽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구름 뒤에는 푸른 하늘이 있고 밝은 태양이 있듯, 암담한 현실 뒤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빛이 비춘다는 사실이다. 사람은 자신이 확신하는 바에 따라 처신한다. 신앙인에게 있어 이러한 확신의 담대함은 말씀의 힘으로부터 나온다. 우리가 육체를 입고 있는 동안, 세상에서 우리의 환난은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승리는 보장되어 있다. 예수님이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이다.

요즘과 같은 역경의 때에 도전적이고 긍정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영적 무기는 말씀이다. 왜냐하면 역경의 때는 우리가 뒤로 물러가는 때가 아니라, 죽을 힘을 다해 하나님께 매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의 때이기 때문이다.

이혜경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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