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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칼럼]야곱이 체험한 해돋이
글쓴이: 충현뉴스
등록일: 2018-12-26 15:13:29
조회: 570
추천: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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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일 영화감독이라면 나는 야곱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영화로 만들고 싶다. 왜냐하면 그의 삶이 고달픈 이민자의 삶과 닮았기 때문이다. 그는 아버지를 속여서 장자의 축복을 받았고, 고향을 떠나 험난한 20여년의 타향살이 끝에 아내들과 자식들도 얻었고, 이제는 거부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삶의 최대의 걸림돌은 야곱에게 복수하려고 따라오는 그의 형 에서였다.

브니엘의 찬란한 새 아침을 맞으며
결국, 에서와의 만남은 운명처럼 다가왔고, 그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부딪히게 되었다. 인생은 누구나 절대고독과 절대절망에 홀로 남아 있는 때가 있다. 이때 야곱은 홀로 얍복강 가에 남았다. 그 절망의 밤에 그는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하였고 우리와의 인격적인 만남을 위해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의 사자는 결국 그의 환도뼈를 쳐서 그의 환도뼈는 위골 되었고 그로 인하여 야곱은 다리를 절게 되었다. 하나님의 사자는 야곱에게 이스라엘(하나님과 겨룬자)이라는 새 이름을 주었고 그를 축복해 주었다. 이 밤에 그는 ‘질적인 변화’를 체험하게 되었다. 그의 죄 문제가 해결되었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다. 야곱은 주님을 얼굴과 얼굴로(face to face) 대면하여 만난 후에, 그곳 이름을 ‘브니엘’ 즉 하나님의 얼굴이라 이름하였다.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이 비추다
내가 영화의 클라이막스로 삼고 싶은 대목은 바로 이 장면이다.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더라” (창32:31)
성경에 나오는 가장 인상 깊은 일출은 얍복강 가에서 야곱이 체험한 해돋이 장면일 것이다. 삶의 전환점에서 야곱은 밤새 필사적인 투쟁으로 몸부림쳤고 어느새 날이 훤하게 밝아오고 주님은 그를 만져주셨고 또 고쳐주셨다. 그의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서 찬란한 아침해가 솟아오르는 장면은 우리가 결코 놓칠 수 없는 참으로 감동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을 만난 후에 야곱에게 밝은 해가 솟아올랐다. 그러나 그는 다리를 절게 되었다. 그는 여전히 태양 아래 있었고 절뚝거렸으나 그에게는 하나님의 빛이 비추게 되었다. 하나님의 빛 아래 있는 자들은 다리를 저는 자들이다. 빛 아래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온전치 않다. 하늘에서 비치는 빛 아래에서 온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태양 아래에서 내가 온전하다고 착각할 뿐이다. 감동적인 마지막 장면으로 이제 영화는 끝이 났다. 그러나 우리의 새로운 2019년의 삶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해 아래에 새 것이 없다
인류의 시작은 ‘빛’이 있음으로 시작되었다. 그것은 태양빛도 달빛도 아니었다.
태초에 이 세상은 진리와 생명의 빛이 비침으로 시작되었다. 태양은 2019년에도 여전히 동쪽에서 떠오르지만 이 세상은 죄악으로 어두움이 가득하게 되었다.
솔로몬은 그가 다양하게 경험한 삶의 실상과 허상을 그의 인생의 황혼기에 이르러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1:2)
새해를 맞아 헛됨의 복음을 말하는 이유는 희망차게 맞이한 2019년이 우리의 삶에서 헛되지 않은 해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이다.

토마스 칼라일은 “역사란 영원을 배경 삼아 태양을 램프로 삼아 시간이라는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거대한 연극이다”라고 말했다. 일정한 대본 위에서 바뀌는 배우들처럼 우리 모두는 2019년이라는 시간의 무대 위에 서있다. 새해가 되면 해돋이로 유명한 곳으로 몰려가는 많은 사람들은 새해를 ‘시간적으로’ 새롭게 보는 것이지만, 우리는 ‘질적으로’ 새로워진 새해를 맞이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해 아래는 새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전1:9-10)

이 세상의 것은 항상 낡아지고 없어져 간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히8:13)
우리가 새 집을 사고 새 차를 사고 좋아하는 것도 잠시 잠깐 일뿐…
낡아지는 것에 대한 페이먼트 걱정만 남을 뿐이다. 솔로몬의 경험으로는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것이 헛되다는 것이다. 기한이 있고 끝이 있고 없어져가는 이 세상의 명예, 권력, 부귀, 영화, 쾌락의 헛됨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영원한 빛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은 날마다 새로운 것들을 창조하신다.

무엇이 과연 새로운 것인가
하나님은 인간을 새롭게 하시려고 예수님을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보내주셨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5:17)
또한 하나님은 해 아래의 만물을 새롭게 하실 것이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계21:5)

태양은 새 것을 만들어 줄 수 없다. 시간도 새 것을 만들어 줄 수 없다. 새 것이란 영원히 불변하는 것을 말한다. 만일 새로워지지 않는다면 낡아질 뿐이다.
우리가 살면서 애지중지 하는 것들도 언젠가는 다 버려야 하는 것들일 뿐이다.
오직 변하지 않는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 (히13:8)는 사실이다. “이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하나님의 말씀은 없어지지 않는다” (마24:35)는 사실이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한다” (요일2:17)는 사실이다.

야곱이 체험한 브니엘의 찬란한 태양이 영광의 빛과 함께 우리 모두의 삶에 경험 되어지는, 질적으로 새로운 2019년이 되시기를 기원한다.

이혜경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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